철도노조 “노조 탄압 계속되면 25일 경고파업”

철도노조 “노조 탄압 계속되면 25일 경고파업”

입력 2014-02-19 00:00
수정 2014-02-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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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개혁감시본부 “부채 청산 위해 코레일 개혁해야”

철도노조는 1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공사가 노조탄압과 함께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계속하면 25일 시한부 경고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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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역에서 열린 철도 분할 민영화 저지를 위한 2·25 경고파업 및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에서 철도노조원들과 코레일 서울본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 진행을 두고 언쟁을 벌이고 있다. 노조 측은 “공공장소에서 기자회견은 신고사항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코레일 관계자는 “서울역은 코레일의 사업장이므로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며 기자회견을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서울역에서 열린 철도 분할 민영화 저지를 위한 2·25 경고파업 및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에서 철도노조원들과 코레일 서울본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 진행을 두고 언쟁을 벌이고 있다.
노조 측은 “공공장소에서 기자회견은 신고사항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코레일 관계자는 “서울역은 코레일의 사업장이므로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며 기자회견을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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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철도공사는 사회적 비판 여론에도 노조를 상대로 손해배상·위자료 청구, 중징계 절차 진행 등 노조 무력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또 다음 달부터 1인 승무를 시행하겠다며 인력 감축을 위해 철도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사가 노조와의 교섭을 계속 게을리하고 탄압으로 일관하면 투쟁 수위를 계속 높여갈 것”이라며 “그 책임은 독선과 아집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철도공사 경영진에 있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철도노조원 3명은 이날 현장에서 1인 승무 정책을 온몸으로 저지하겠다는 뜻을 담아 서로의 몸을 쇠사슬로 묶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앞서 세금바로쓰기납세자운동 공기업개혁감시본부는 같은 장소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코레일은 부채가 청산될 때까지 전 직원의 임금을 동결하고 운영인력을 감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코레일은 최근 5년간 평균 7천500억원의 정부지원에도 지난해 6월 기준 부채는 17조6천억원에 달한다”며 “빚 청산 전까지 임금을 동결하고 수천억원에 달하는 성과급도 없애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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