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ㆍ시민단체 서울 도심서 국민파업대회

민주노총ㆍ시민단체 서울 도심서 국민파업대회

입력 2014-02-25 00:00
수정 2014-02-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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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 추산 4만명 서울광장 집결’박근혜 정부 1년’ 규탄

민주노총과 각계 시민사회단체들이 25일 박근혜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국민파업 대회를 개최했다.

서울·수도권 사업장 소속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국민파업대회를 열고 “박근혜 정부에 의해 헌법은 유린당했고 민주주의는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박근혜 정부 1년은 기초생활보장법 개악, 내란음모 사건 조작, 민주노총 경찰력 불법 투입 등 공약파기와 민주주의 파괴로 점철된 나날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할수록 더욱 빼앗기고 공안탄압으로 유신 독재를 부활시키는 2014년 한국사회에서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노동자·빈민·상인·농민들이 일어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광장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4만여명(경찰 추산 1만4천여명)이 모였다.

민주노총은 이날 정오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867개 사업장 10만여명의 조합원들이 국민파업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질서 유지를 위해 서울광장 등 도심 주변에 185개 중대 1만5천여명의 경찰관을 배치했다.

서울광장 집회에 앞서 보건의료노조·철도노조·화물연대 등 조합원 1만5천여명은 보신각 등 서울 도심 13곳에서 사전 집회를 열었다. 이중 일부는 서울광장까지 행진을 벌였다.

조합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을지로입구역, 종각역, 안국역을 거쳐 광화문 시민열린마당까지 인도를 이용해 거리 행진을 한 뒤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국민 촛불대회에 참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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