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들, 음대 ‘채용의혹’ 진상조사 촉구

서울대생들, 음대 ‘채용의혹’ 진상조사 촉구

입력 2014-02-26 00:00
수정 2014-02-2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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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생들이 교수 공채가 잇달아 무산된 음대 성악과의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및 공개를 촉구했다.

서울대 총학생회 직무대행 단과대학생회장 연석회의는 26일 교내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악과 교수 공채과정에서 생긴 잡음 때문에 채용은 무산되고 학생들은 방치돼 교육권이 박탈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진상조사와 채용시스템 정비 등을 요구했다.

연석회의는 또 성악과 대학원생 A씨가 ‘교수 충원으로 성악과 교육을 정상화시켜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음대 학장에게 전달하자 성악과 교수 B씨와 강사 C씨가 청원 철회를 종용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특히 C씨는 학생에게 협박성 발언까지 했다며 이에 대한 사과와 함께 C씨에 대한 파면을 학교 측에 요구했다.

성악과에서는 신임교수 채용 최종 후보로 올라온 D씨를 둘러싼 논란으로 10개월째 파행을 겪고 있다. 일부 교수들은 D씨의 지원자격에 결격사유가 있으며 특정 교수가 밀어주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학교 측은 결국 D씨를 채용하지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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