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자공고 첫 운영평가’미흡’ 학교 퇴출

자사고·자공고 첫 운영평가’미흡’ 학교 퇴출

입력 2014-03-19 00:00
수정 2014-03-1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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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5년단위 운영성과 평가작업 착수…

자율형 사립고와 자율형 공립고가 개교한 지 4년 만에 처음으로 운영성과에 대한 평가를 받아 그 결과에 따라 퇴출 여부가 가려진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음 주 중 각 시·도교육청에 자사고·자공고 평가지표를 보내 시·도교육청별로 평가작업을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5년마다 운영 성과를 평가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 초·중등교육법령에 따른 것이다.

평가 대상 학교는 2010년 3월에 문을 연 자사고 25개교(서울 14개교, 지방 11개교), 자공고 21개교(서울 7개교, 지방 14개교) 등이다.

교육부가 마련한 평가지표는 법정 법인전입금 납입, 입시위주 교육 및 선행교육 실시, 입시전형 관련 비리 등으로 구성됐다.

각 시·도교육청이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평가 실시계획을 수립, 다음 달 중 평가단을 구성해 실제 평가를 수행한다.

우선 자사고·자공고로부터 평가지표에 따른 자체 서면평가 보고서를 제출받고 5∼6월 현장 평가를 한다.

평가 결과 일정 점수에 미치지 못하는 자사고·자공고는 지정이 취소돼 2015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하게 된다.

지정 취소 여부는 오는 8월께 통보될 예정이다.

5년 단위 성과평가는 내년에 자사고 22개교, 자공고 36개교, 2015년 자사고 22개교, 자공고 26개교, 2016년 자공고 39개교, 2017년에 자사고 1개교, 자공고 19개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교육부는 아울러 하반기에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등학교에 대한 5년 단위 성과평가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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