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던 시민단체 회원들이 경찰과 갈등을 빚은 끝에 연행됐다.
3일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청계광장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던 국정원시국회의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농성장에 비를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천막 천을 갖고 들어오려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들과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회원 백은종(61)씨가 경찰에 욕설을 한 혐의(모욕죄)로, 김현식(35)씨가 폴리스라인을 걷어찬 혐의(집시법 위반)로 각각 체포돼 불구속 입건됐다. 이 단체는 앞서 지난 29일 이곳에 천막을 설치하려다 이를 막으려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대치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관광객 등 통행자가 많아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고 단체가 구청의 점용허가를 받지도 않은 상황”이라며 “오늘은 경찰을 심하게 밀치는 등 행패를 부려 부득이하게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시국회의 관계자는 “넘어지다가 폴리스라인을 밀친 것이지 발로 찬 게 아니다”라며 “현재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3일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청계광장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던 국정원시국회의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농성장에 비를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천막 천을 갖고 들어오려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들과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회원 백은종(61)씨가 경찰에 욕설을 한 혐의(모욕죄)로, 김현식(35)씨가 폴리스라인을 걷어찬 혐의(집시법 위반)로 각각 체포돼 불구속 입건됐다. 이 단체는 앞서 지난 29일 이곳에 천막을 설치하려다 이를 막으려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대치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관광객 등 통행자가 많아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고 단체가 구청의 점용허가를 받지도 않은 상황”이라며 “오늘은 경찰을 심하게 밀치는 등 행패를 부려 부득이하게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시국회의 관계자는 “넘어지다가 폴리스라인을 밀친 것이지 발로 찬 게 아니다”라며 “현재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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