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청계광장서 단식농성 하던 시민단체 회원 입건

경찰, 청계광장서 단식농성 하던 시민단체 회원 입건

입력 2014-04-03 00:00
수정 2014-04-03 14: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청계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던 시민단체 회원들이 경찰과 갈등을 빚은 끝에 연행됐다.

3일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청계광장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던 국정원시국회의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농성장에 비를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천막 천을 갖고 들어오려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들과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회원 백은종(61)씨가 경찰에 욕설을 한 혐의(모욕죄)로, 김현식(35)씨가 폴리스라인을 걷어찬 혐의(집시법 위반)로 각각 체포돼 불구속 입건됐다. 이 단체는 앞서 지난 29일 이곳에 천막을 설치하려다 이를 막으려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대치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관광객 등 통행자가 많아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고 단체가 구청의 점용허가를 받지도 않은 상황”이라며 “오늘은 경찰을 심하게 밀치는 등 행패를 부려 부득이하게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시국회의 관계자는 “넘어지다가 폴리스라인을 밀친 것이지 발로 찬 게 아니다”라며 “현재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