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비서·의료진, 빠른 상황 대처로 이건희 회장 살려

이건희 비서·의료진, 빠른 상황 대처로 이건희 회장 살려

입력 2014-05-12 00:00
수정 2014-05-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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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1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로비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관련 소식을 TV로 보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1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로비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관련 소식을 TV로 보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이건희 비서·의료진, 빠른 상황 대처로 이건희 회장 살려

급성심근경색으로 한때 심장마비 증상을 보였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비서진과 순천향대병원 의료진의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건질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일 밤 10시 5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다.

이건희 회장은 인근 순천향대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졌으며 도착 직후 심장마비가 발생,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삼성그룹은 “몇 분만 늦었더라도 매우 위험한 상황을 맞을 뻔 했던 이 회장은 응급조치로 심장기능을 회복한 이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비서진은 자택에서 이건희 회장이 쓰러지자 신속하게 자택에서 제일 가까운 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전화를 걸어 응급치료 준비를 요구한 뒤, 승용차로 이 회장을 응급실로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향대병원 응급팀도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호흡을 회복시켰고, 오후 11시30분을 전후해 의료진이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내리고 치료를 시작했다.

심장마비가 온 응급 상황 속에서 비서진과 순천향대병원 응급팀의 적절한 초기 응급조치가 이 회장의 생명을 살린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다.

이 회장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시술 후 진정제 투여 등의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 자가 호흡은 돌아왔으나 회복 중이라 보조기구를 활용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으로 보면 당장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인 홍라희 리움 관장과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이 이건희 회장 곁을 지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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