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봉사단 파견 경북도 에볼라 확산에 ‘촉각’

새마을봉사단 파견 경북도 에볼라 확산에 ‘촉각’

입력 2014-08-05 00:00
수정 2014-08-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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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원 안전에 만전…”사태 악화시 철수도 고려”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아프리카에 새마을 리더 해외봉사단을 파견한 경북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봉사단 파견국 중에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출현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과 함께 서아프리카에 속하는 세네갈도 포함돼 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아프리카에서 활동 중인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은 68명이다.

이 가운데 서아프리카지역인 세네갈에는 올해 1월 6명 등 모두 2팀 9명을 파견했다.

나머지는 에티오피아 5팀 23명, 르완다 4팀 17명, 탄자니아 4팀 19명 등이다.

도는 세네갈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는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해 있어 안전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네갈의 경우는 아직 에볼라가 전파되지 않았지만 서아프리카 발병국 바로 옆에 있어 매일 봉사단원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도는 매일 1회 이상 봉사단 관리요원과 연락을 취하며 봉사단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고 있으며 현지 대사관 등 관련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봉사단원들에게 불필요한 외부활동을 자제하도록 지시하고 개인활동을 금지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매일 건강상태를 점검해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으로 이송할 것을 지시했다.

도는 봉사단원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며 일단 상황을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에볼라가 확산하는 등 사태가 더욱 나빠지면 봉사단원 철수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세네갈의 경우 아직 현지에서 사업 진행 단계가 아니라 새마을 조직을 구성하고 회관을 짓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라 철수에는 문제가 없다”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긴밀히 협력해 사태 추이를 봐가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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