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차 유통 수배자 추석연휴 골프 치려다 ‘덜미’

대포차 유통 수배자 추석연휴 골프 치려다 ‘덜미’

입력 2014-09-10 00:00
수정 2014-09-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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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500대가 넘는 대포차를 유통시킨 혐의로 수배된 50대가 추석연휴 때 골프장을 찾았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대포차 유통업자인 권모(51)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권씨는 2012년 4월부터 10개의 렌터카 회사를 차리고 대부업체로부터 모두 100억원의 대출을 받아 차량을 구입한 후 폐업하는 수법으로 전국에 512대의 대포차를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강원도, 경기도, 부산에서 모두 9건의 수배가 걸려 있던 권씨는 그동안 동생 명의의 신분증과 대포폰, 대포차를 사용하며 경찰의 추적을 1년 8개월간 피해왔다.

그러나 권씨는 추석 다음날인 9일 라운딩을 하러 골프장에 들렀다가 연휴에 골프를 칠 것으로 예상하고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은 지난 4개월간 권씨의 동선을 샅샅이 살피며 뒤쫓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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