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째 서울시 시민시장은 아파트 관리女소장

15번째 서울시 시민시장은 아파트 관리女소장

입력 2014-11-14 00:00
수정 2014-11-14 07: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는 15번째 1일 시민시장으로 이희순(54.여) 아파트 관리소장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소장은 2006년 중랑구 풍림아파트 관리소장을 거쳐 2011년부터 지금까지 종로구 창신두산아파트의 관리소장으로 재직 중인 베테랑이다.

서울시는 최근 ‘겨울철 난방비 0원 가구’ 문제가 대두한 가운데 이 소장이 근무하는 창신두산아파트는 이런 문제가 전혀 없으며 오히려 주민 모두가 에너지 절약에 발벗고 나서기로 유명하다고 소개했다.

이 소장은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공용시설 전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하고 전기 소모가 많은 전기난로와 전기계량기를 도시가스난로와 디지털 계량기로 교체하는 등 노력으로 연평균 4천600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하는 데 기여했다.

또 이 소장의 노력으로 서울시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에 아파트 주민 99%가 가입해 지난해 에너지 절약분야 서울시 평가 우수 아파트로 선정됐다.

2014년에는 에너지 자립마을로도 선정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이 소장은 올해 서울시 환경상을 받았다.

이 소장은 이날 박원순 시장과 함께 글로벌기업 채용박람회, 김장문화제, 서울-포천시 교류협약 체결식 등 주요 시정현장에 참석한다.

이 소장은 “1천600명이 조금 넘는 아파트를 관리하는 소장과 천만이 넘는 인구가 사는 서울시를 관리하는 시장의 하루는 어떤 점이 비슷하고 어떤 점이 다른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