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력단절자 중 67%가 여성…남성의 2배”

“서울 경력단절자 중 67%가 여성…남성의 2배”

입력 2014-12-23 07:03
수정 2014-12-23 10: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성 경제활동률은 2000년 이후 최고치

일하는 서울 여성이 급격히 늘고 있지만 출산과 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가 발간한 성인지 통계를 보면 경제활동을 하는 서울 여성은 2000년 이후 계속 늘어 올해 237만 7천명, 전체 여성 인구의 53.6%를 기록했다.

이는 아직 남성에 비해선 19.7%포인트 낮은 수준이지만, 2000년 이후 최고치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의 경력단절자 중 67%는 여성으로 나타나 남성(33%)의 배에 달했다.

또 지난해 서울 여성 경제활동인구 중 경력이 단절된 비율은 34.2%로 2008년(36.7%)에 비해선 줄었지만, 남성 경력단절 비율(18.3%)에 비해선 여전히 높았다.

학력별로는 지난해 대졸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64.2%, 고졸 미만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33.2%로, 모두 2008년 이후 최고치였다.

반면, 고학력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떨어지는 추세로, 지난해 석사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8.3%를 기록했다.

학력·혼인상태별 고용률을 보면 30∼34세의 전문대를 졸업한 미·기혼 간 고용률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이들 계층이 결혼으로 인한 노동시장의 이탈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40∼44세의 혼인상태에 따른 고용률 차이는 대졸 이상이 가장 컸으며, 전문대졸과 고졸 이하는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대졸 이상 여성의 경우 30∼39세에 노동시장에서 느리게 이탈했으나 40∼44세에 복귀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돼 이들을 위한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력단절자의 퇴직 사유로는 개인, 가족 관련 이유(61.4%)가 가장 많았고 시간·보수 등 불만족(9.1%), 육아(7.8%), 가사(3.6%) 순이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경력단절 여성들의 학력, 혼인상태, 근로여건, 임금 및 직업훈련참여 여부 등을 분석해 관련 일자리 정책의 기초 정보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