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호 생존 외국인 선원들 26일 부산 도착 예정

오룡호 생존 외국인 선원들 26일 부산 도착 예정

입력 2014-12-24 10:50
수정 2014-12-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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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일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의 명태잡이 어선 ‘501오룡호’ 생존 선원과 숨진 외국인 선원 시신이 26일께 부산에 도착한다.
사조산업의 명태잡이 원양어선인 1753t급 ‘501오룡호’의 모습.  연합뉴스
사조산업의 명태잡이 원양어선인 1753t급 ‘501오룡호’의 모습.
연합뉴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오룡호에 타고 있다가 구조된 외국인 선원 6명과 숨진 외국인 선원 시신 21구를 실은 러시아 수산물 운반선이 24일 오후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 26일 오후 부산 감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해양서는 생존한 외국인 선원 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오룡호 침몰경위와 탈출과정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해양서는 통역요원을 배치해 선원들을 조사할 예정이지만 이들이 선박운항에 직접 관여하는 해기사(간부 선원)가 아니어서 사고의 결정적인 원인이나 구조가 늦어진 경위를 제대로 알지 못해 수사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숨진 외국인 선원 시신은 경찰의 검시를 거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본국으로 운구될 예정이다.

한편 사고해역에서는 국적선 4척과 러시아선박 5척이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추가로 시신을 수습하지는 못했다.

사조산업 측은 “사고해역에 바람이 초속 13m 정도로 불고 파도도 2m 정도로 잦아들었지만 유빙 때문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러시아 입어기간이 끝나는 이달 31일로 실종선원 수색선박을 모두 철수할 예정이지만 그전까지 수색작업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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