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집회·시위 현장에서 ‘차벽’ 없어진다

내년부터 집회·시위 현장에서 ‘차벽’ 없어진다

입력 2014-12-29 14:37
수정 2014-12-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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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질서유지선’ 통해 집회시위 관리하기로

내년부터는 집회·시위 장소가 차벽이나 인벽 대신 폴리스 라인인 ‘질서유지선’을 통해 우선적으로 관리된다.

구은수 서울청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경찰이 너무 성급하게 나서서 집회를 막는 것에만 급급한 이미지를 줬기에 선진 집회 문화를 조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통상 집회·시위가 벌어지면 경찰은 기동대나 의경을 동원, 집회 참가자들이 일정 장소를 벗어나지 못하게 했다. 중요 집회의 경우 미리 차벽을 쳐서 반발을 사기도 했다.

경찰은 내년부터 원칙적으로 질서유지선을 치고 그다음으로 경찰 병력을 이용한 인벽, 차벽 순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단 집회 참가자들이 질서유지선을 넘어오면 불법 집회로 보고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은 아울러 집회 신고를 받을 때 주최 측과 협의해 최대한 협조를 얻어낼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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