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급감한 연평도’포격’ 안보교육장도 썰렁

관광객 급감한 연평도’포격’ 안보교육장도 썰렁

입력 2015-01-08 10:45
수정 2015-01-08 10: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13년 필수 코스…지난해 연평도 관광객 절반만 찾아

세월호 사고 여파로 지난해 서해 북단 연평도 관광객이 크게 줄자 이 섬의 안보교육장을 찾은 방문객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연평도 안보교육장은 북한의 포격 2주기를 맞아 2012년 11월 피폭 현장 인근에 지어졌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안보교육장(608㎡)은 4개의 전시실을 비롯해 방공호체험실, 시청각실, 수장고 등을 갖췄다.

그 옆 피폭건물 보존구역(539㎡)에는 연평도 포격 당시 파손된 개인 주택 3동이 처참했던 당시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연평도 포격 이후 이 섬을 찾는 관광객이 늘자 2013년 1만6천 명이 안보교육관을 찾았다.

재향군인회, 해병전우회, 방위협의회, 공군사랑회, 6·25 참전용사모임 등 보수단체의 방문도 잇따랐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세월호 사고 여파로 인천에서 2시간 이상 배를 타야 하는 연평도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안보교육장에도 여파가 미쳤다.

북한의 포격 사태가 일어난 2010년 연평도를 찾은 관광객은 2만2천700여 명에 그쳤으나 이듬해에는 3만5천여 명이 방문했다. 54%가량 급증한 것이다.

이후 2012년 2만500명, 2013년 2만4천 명을 기록해 예년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해에는 1만9천 명으로 뚝 떨어졌다.

이 때문에 지난해 연평도 안보교육장에는 2013년보다 39%가량 줄어든 1만 명이 다녀가는 데 그쳤다.

성인 방문객이 4천여 명 줄었고 학생 방문객도 1천700명가량 감소했다.

또 개장 첫해인 2013년에는 사실상 안보교육장이 연평도를 방문한 관광객의 필수 코스여서 외부 입도객 대비 교육장 방문객 비중이 70%대였다. 그러나 지난해엔 이 비중도 51%로 뚝 떨어졌다.

옹진군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 영향으로 섬 지역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안보교육장 방문객 수도 감소했다”며 “올해 예산 10억원을 투입해 연평도에 평화공원과 둘레길을 조성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찜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하철 각 호선 주요 역사 17개 역을 대상으로 오전 8시, 오후 3시, 오후 6시의 온도를 표본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수역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9.3도, 오후 6시 38.1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은 ‘찜통역’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성수역 또한 24일 오후 39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조사한 3일간 오전 8시 온도 역시 30도를 넘겨 오후 기록보다는 낮지만, 서울지하철 기준온도(가동기준온도 29℃)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하역사인 아현역(최고 31.2도), 한성대입구역(최고 31.5도), 서울역(30.5도)도 조사 기간 내 오후뿐만 아니라 아침 시간대에도 이미 29~30도를 기록하여 시민들이 온종일 더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 체감온도는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역사에 비해 지하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thumbnail -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