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크리스마스’ 41년간 34% 불과…올해도 없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41년간 34% 불과…올해도 없다

입력 2015-12-24 13:51
수정 2015-12-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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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가장 많은 눈 쌓여…가장 최근 기록은 2012년

올해는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 어렵겠다. 다소 포근한 날씨로 인해 눈이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25일에는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4도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10도로 예보됐다.

경기·강원·충북 등 중부권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겠지만 눈이 내리지는 않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41년 동안 성탄절 당일에 눈이 내렸던 날은 14번(34%) 있었다. 이 가운데 내린 눈이 쌓인 횟수는 8번이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확률이 상당히 낮다는 얘기다.

눈이 가장 많이 쌓인 해는 1990년이었다. 2.1㎝의 전국 평균 적설량을 기록했다.

1980년과 2000년에는 각각 1.8㎝의 눈이 쌓였다. 가장 최근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기록된 해는 2012년(평균 적설량 1.5㎝)이었다.

기상청은 1973년 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해 이 시점부터 전국 45개 지점의 관측치를 토대로 평균값을 산출한다.

김용진 기상청 통보관은 “오늘과 내일은 한반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전국에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며 “아쉽지만 눈이 오는 크리스마스 이브나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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