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 새달 20일쯤 통행 재개

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 새달 20일쯤 통행 재개

최지숙 기자
입력 2016-02-23 22:54
수정 2016-02-24 00: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전 B등급 받은 지 2개월 만에 서울시 자체 점검서 중대 결함

안전사고 우려로 통제된 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의 차량 통행이 이르면 다음달 20일쯤 재개될 전망이다. 정릉천고가는 하루 평균 9만 8000여대의 차량이 오가던 곳이어서 폐쇄 조치 후 극심한 교통 정체를 겪고 있다.

서울시는 정릉천고가 부분에서 고가도로를 지탱하는 대형 케이블인 텐던이 끊어진 것을 발견하고 이를 보수하기 위해 길음IC~성동분기점 구간을 긴급 폐쇄했다. 시는 작업 지점에 가설 교각을 설치해 임시로 통행을 재개한 뒤 보수 작업을 진행한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23일 “가설 교각 설치를 위해 거주자 우선주차 공간을 폐쇄해 작업 공간 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가설 교각은 다음달 20일까지 총 4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텐던이 끊어진 곳의 반대쪽 텐던 12개 중 6개를 열어본 결과 문제가 생긴 왼쪽보다 양호한 상태라고 전했다. 오른쪽 부분 텐던 중 끊어진 곳은 없었다. 다만 2곳에서 일부 부식을 확인했다. 서울시설공단은 25일까지 정릉천고가의 PSC공법과 비슷하게 시공한 두모교의 외관과 주요 부분들을 점검한다. 이 공법은 PVC파이프 안에 케이블 다발을 넣고 그 안을 시멘트로 채워 부식 등을 차단한다.

한편 국민안전처와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정릉천고가는 지난해 12월 정밀진단에서 안전 양호에 해당하는 ‘B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2개월 만에 서울시의 자체 점검에서 강선이 파손되는 중대 결함이 발견돼 유사 구조물들의 안전에도 우려가 제기된다. 민병찬 서울시설공단 도로교통본부장은 “2개월 전 점검 때는 강선이 완전히 끊어지지 않아 피복 내부의 강선 손상이 외부로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성연 서울시의원 “광장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중투심 통과 환영…오랜 숙원사업 본궤도 올라”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광장동 다목적체육관 건립사업’이 최근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장기간 방치됐던 부지가 드디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박성연 의원의 공약이자 광진구민들의 숙원이었던 만큼, 체육·문화시설이 부족했던 광장동 지역에 국제규모의 다목적체육관과 환승주차장, 공원이 함께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시설로 추진된다. 사업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1870억원(전액 시비)이다. 연면적 약 3만 5290㎡, 지하 4층·지상 4층 규모로, 국제규모의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해 시민 여가 공간인 친환경 공원과 인근 교통수요를 해소할 환승주차장이 포함된다. 박 의원은 “광장동 주민들은 수년간 해당 부지가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큰 아쉬움을 느껴왔다”면서 “이번 중투심 통과는 인프라 확충이 아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체육특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앞으로 설계공모, 공유재산심의 등 후속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라며 “구민 여러분과 약속드린 공약이 현실화되는 모습을 끝까지 지
thumbnail - 박성연 서울시의원 “광장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중투심 통과 환영…오랜 숙원사업 본궤도 올라”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6-02-24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