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장난감 싸게 판다”…270명 속인 부부 구속

“분유·장난감 싸게 판다”…270명 속인 부부 구속

입력 2016-03-22 15:24
수정 2016-03-22 15: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북 구미경찰서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물품을 싸게 판다고 속여 돈을 챙긴 혐의(사기)로 A(30) 씨 부부를 구속했다.

A 씨 부부는 작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인터넷 물품거래 사이트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시중가보다 싸게 아기 장난감, 분유, 보행기 등을 판매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주로 결혼 초기 여성 270여 명에게서 3만∼20만 원씩 모두 3천여만 원을 챙겼지만, 물품을 보내진 않았다.

A 씨 부부는 여러 개의 금융계좌를 개설해 피해신고로 계좌가 지급정지되면 다른 계좌로 바꿔가면서 범행을 이어갔다.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주소를 수시로 옮기기도 했다.

경찰은 탐문·추적 수사로 충남 아산의 원룸에서 A 씨 부부를 붙잡았다.

김형경 구미경찰서 수사과장은 “인터넷 거래 때 안심거래 서비스를 이용하고 판매자의 판매이력과 전화번호 변경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