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더민주-무소속 후보 단일화 논의…성사 여부 관심

목포 더민주-무소속 후보 단일화 논의…성사 여부 관심

입력 2016-04-03 11:12
수정 2016-04-03 11: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남 목포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조상기 후보와 무소속 유선호 후보 간 후보 단일화 논의가 진행돼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목포 선거구에는 두 후보 외에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3선의 국민의당 박지원 후보를 비롯해 정의당 문보현 후보, 민중연합당 김환석 후보, 3명의 무소속 후보(송태와, 유선호, 김한창) 등 모두 8명이 출마했다.

3일 조·유 후보 측에 따르면 유 후보가 지난달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패권정치 청산을 위한 후보 단일화’를 제안, 일주일 후인 29일 두 후보가 직접 대화하는 자리를 가졌다.

두 후보는 이날 만남에서 단일화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후속 조치로 실무단을 꾸려 구체적 단일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후 양쪽 실무단은 구체적인 여론조사의 방법 논의를 마치고, 두 후보가 실무협상안을 놓고 2차 대화를 했다.

그러나 양 측은 여론조사 시 후보 이름과 함께 당명을 병기하는 문제를 놓고 입장이 갈렸다.

유 후보 측은 여론조사 시 당 이름을 거론할 경우 더민주당 소속인 조 후보가 무소속인 유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불공정’한 조건인 만큼 후보 이름만을 놓고 여론조사를 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조 후보 측은 이 요구에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 측은 “이견은 있지만 후보 단일화 논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여지를 남겼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