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운전 때문에 꼬리 밟힌 시골 빈집 전문털이범

난폭운전 때문에 꼬리 밟힌 시골 빈집 전문털이범

입력 2017-01-10 11:00
수정 2017-01-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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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빈집털이범이 교통사고를 냈다가 덜미를 잡혔다.

전남 담양경찰서는 10일 시골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강모(43)씨를 구속했다.

강씨는 지난해 9월 15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전남 담양과 곡성 일대를 돌며 주인이 없는 빈집 4곳에 침입해 600만원 상당 귀금속과 현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절도 전과가 다수 있는 강씨는 지난 4일 담양에서 앞 차량이 서행한다는 이유로 경적을 울리고 차선을 변경하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경적 소리에 화가 난 상대 차량 운전자는 보험처리만 하자는 강씨의 만류에도 112 종합상황실에 사고를 신고했다.

당시 절도사건을 수사 중이던 담양경찰서 강력팀 형사들은 난폭운전사고가 났다는 무전을 통해 낯익은 가해자 이름을 들었다.

경찰은 몇 년 전까지 이 지역에서 수차례 범행했던 강씨가 아직도 담양을 오가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강씨의 행적을 역추적했다.

경찰은 강씨 차량의 이동 경로와 절도 신고 내역, 현장 주변 CCTV에 찍힌 용의자 인상착의 등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고 지난 7일 차량을 찾으러 공업사에 온 강씨를 긴급체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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