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해진 AI 다시 번질라” 남녘 철새 북상에 ‘비상’

“잠잠해진 AI 다시 번질라” 남녘 철새 북상에 ‘비상’

입력 2017-01-10 17:30
수정 2017-01-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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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19곳 철새 도래지 접근 제한…예찰반 투입해 1만여마리 매일 예찰

충북도가 조류인플루엔자(AI)이 전파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철새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겨울로 접어들면서 도내 19개 철새 도래지에 현수막을 게시해 주민들의 접근을 제한하고, 11개 시·군의 예찰반 23명이 1만여 마리의 조류를 매일 예찰하고 있다.

그러나 이달 하순께부터 남쪽에 머물던 철새들의 북상이 예상됨에 따라 주요 철새 도래지 7곳에 도청 소속 공무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도는 이들 철새 도래지를 청주 대청호·미호천권, 충주호권, 진천 백곡·초평지권, 괴산 문광·소수지권 등 4개 권역으로 구분해 농정국과 환경정책과 직원을 매일 8명씩 투입할 예정이다.

이들은 철새의 이동 상황 등을 파악하면서 폐사 등 AI 관련 이상 징후가 있는지 면밀히 점검한다.

또 매년 봄철 배치하는 산불감시요원 1천400명을 예년보다 일찍 선발해 철새 도래지 주변에 배치, 출입 통제 등 계도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일선 시·군에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남쪽에 있던 철새들이 이달 말을 전후해 서서히 이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하고, 가금류 사육 농가에도 인근에 철새가 날아오는지를 확인해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11월 16일 음성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AI가 발생해 지금까지 108개 농장(예방적 살처분 포함) 392만마리의 가금류가 매몰 처분됐다.

그러나 작년 12월 29일 음성군 메추리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11일째 의심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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