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특검, 최순실 태블릿PC 개통자부터 확인해라”…태블릿PC 전문가?

변희재 “특검, 최순실 태블릿PC 개통자부터 확인해라”…태블릿PC 전문가?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1-11 15:50
수정 2017-01-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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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특검, 최순실 태블릿PC 개통자부터 확인해라”
변희재 “특검, 최순실 태블릿PC 개통자부터 확인해라” 출처=변희재 페이스북 화면 캡처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특검팀이 제2의 최순실 태블릿PC를 공개한 것을 두고 ‘소설’과 닮았다고 비판했다.

변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스마트폰이든 태블릿PC든 이통망에 가입되었을 테니, 제일 먼저 개통자 확인하고, 기지국 외치추적하는 건데 특검은 기본적인 두 가지도 확인하지 않고, 이메일, 패턴, 이런 증거자치 없는 걸 갖고 최순실 거라 주장하고 있습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변 전 대표는 “김동인의 소설 발가락이 닮았네요”라고 덧붙였다.

또 변 전 대표는 “특검이 아직 개통자를 확인하지 못했답니다. 이메일 수십건 보낸 것도 확인했다는 특검이, 가장 먼저 해야할 개통자도 확인 못해놓고, 그냥 최순실 것이다?”라면서 “이통사에다 수사협조 공문 한 장이면 하루만에 확인되는 걸, 왜 못합니까”라고 비난했다.

특검팀은 이날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전날 제출한 최씨의 태블릿PC에서 최씨가 삼성 측과 직접 연락을 취하며 자금 지원 관련 논의를 했던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편 제2의 최순실 태블릿PC와 관련해 특검을 비판한 변 전 대표는 이날 있었던 최씨에 대한 2회 공판에서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회 공판에서 최씨 측 변호인은 검찰과 특검 등에 제출된 태블릿PC 소유자 감정을 요구해 왔던 변 전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이재화 변호사(54·사법연수원 28기)는 “변희재가 태블릿PC 전문가라? 최순실 변호인은 재판을 장난판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피고인이 정신 못 차리면 변호인이라도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둘이 똑같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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