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때 공항서 잃어버린 물건 하루 44건…5년 사이 50%↑

명절 때 공항서 잃어버린 물건 하루 44건…5년 사이 50%↑

입력 2017-01-26 09:39
수정 2017-01-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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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설·추석에 648건…신분증 분실이 최다

최근 명절마다 공항 이용객이 많이 늘어나면서 공항에서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홍철호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인천공항의 설·추석 명절기간 하루평균 유실물 발생건수는 작년 44.3건으로 2012년(24.3건)보다 50% 이상 늘었다.

최근 5년간 명절기간 인천공항의 총 유실물 발생건수는 2천369건이었다.

명절기간 유실물 발생건수는 2012년 314건, 2013년 400건, 2014년 448건, 2015년 532건, 2016년 648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명절 연휴를 이용해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공항 이용객들이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물건은 신분증이었다.

최근 5년간 명절기간 인천공항 유실물을 종류별로 보면 신분증이 514건으로 최다였고 뒤이어 쇼핑백(284건), 가방류(252건), 휴대전화(251건), 의류(169건), 지갑류(147건) 순이었다.

홍철호 의원은 “이번 설 연휴에는 41만 6천700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혼잡한 공항에서 물건을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면서 “유실물을 습득하면 바로 신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유실물센터는 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 있으며 연중무휴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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