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조사 자문기관 브룩스벨, “객실부 외부 조사 가장 급하다”
세월호 선체조사 자문기관인 영국 브룩스 벨(Brookes Bell) 관계자는 16일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객실부를 최대한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목포신항 찾은 세월호 선체조사 자문기관
세월호 선체조사 자문기관인 영국의 브룩스 벨(Brookes Bell) 홍콩법인장인 리차드 게인즈(왼쪽 두번째)가 16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을 방문해 선체조사위원회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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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인스는 ”내가 빨리 온 이유도 현재 객실부(3∼5층) 외부 조사가 가장 급한 일이기 때문“이라며 ”주말·휴일도 상관없이 접근이 가능하면 직접 내부를 살펴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조위 측에서 보여준 객실부 창문과 외부 철판 절단 상황에 대해 ”외부 조사를 위해 객실부의 사진과 자료를 계속 남겨주고 가급적 원상태로 보존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브룩스 벨 측은 객실부 내부의 파이프와 전선 배열 등 안전설비 배치 상태를 살펴보며 정상적이지 않은 요소들이 있는지 찾을 계획이다.
침수 및 선체 침몰 등과 연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5층 조타실 구역도 하루 정도 별도로 조사할 계획이다.
세월호의 침몰 원인으로 알려진 복원성 부족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화물칸, 기계실, 스태빌라이저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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