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시 왔나”…서울 31.4도, 평년보다 7도 높아

“여름이 다시 왔나”…서울 31.4도, 평년보다 7도 높아

입력 2017-09-26 17:31
수정 2017-09-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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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4∼5도 높아…27일 비 내린 뒤 기온 떨어져

최근 막바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7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7도나 높게 치솟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송월동)은 오후 2시 47분께 낮 최고기온 31.4도를 기록했다. 이는 평년 같은 날(24.0도)보다 무려 7도나 높은 수준이다. 서울의 이날 최저기온 역시 19.4도로 평년(14.9도)보다 4.5도 높았다.

전남 담양은 한낮 기온이 32.0도까지 올랐고, 전북 고창 31.9도, 완주 31.6도, 익산 31.5도, 경기 광주 31.4도, 인천 30.9도 등 전국 곳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늦더위가 나타났다.

이날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낮 최고기온이 낮은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낮 최고기온은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4∼5도가량 높았다”면서 “최근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사 효과에 의해 지면이 가열된 데다 우리나라 남동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불어 들어오며 기온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늦더위는 비가 내리는 27일을 기점으로 한풀 꺾일 전망이다. 27일은 남해 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경남과 경북 동해안에는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과 경북 남부 내륙은 20∼60㎜,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북부는 5㎜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한 차례 비가 내리고 나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공기가 불어오면 바람이 불면서 상당히 쌀쌀해질 것”이라며 “26일을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28일부터는 체감하는 추위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8∼29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수 있다”면서 “체감온도가 떨어지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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