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벨상 취소 공작 의혹’ 광주·전남 정치권 일제히 비난

‘DJ노벨상 취소 공작 의혹’ 광주·전남 정치권 일제히 비난

입력 2017-10-09 13:01
수정 2017-10-0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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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MB)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취소 청원을 계획한 정황을 검찰이 확인한 것과 관련, 광주전남지역 정치권이 일제히 이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인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의원은 9일 ‘이명박 정권의 노벨평화상 취소 모의 의혹’에 대해 논평을 내고 “사악한 정권의 민낯을 드러낸 사건으로서 관련자 전원을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DJ 노벨평화상 취소 모의는 국가기관이 한 일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천인공노할 만행”이라며 “DJ 추모열기가 이명박 정부 국정운영에 부담된다는 판단 아래 고인을 헐뜯기 위한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정치공작에 대해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밝히고 관련자 전원을 강력처벌하라”고 요구했다.

김 전 대통령 비서관을 역임했던 국민의당 광주시당 위원장인 최경환(광주 북구을) 의원도 전날 보도자료에서 “김 전 대통령 서거 후 노벨평화상 취소 청원 모의를 했다니 기가 막힌다”고 개탄했다.

최 의원은 “MB는 국정원의 조직과 돈을 정권의 선전부대로 이용했고 4대강 사업으로 20조원 이상의 나랏돈을 날렸다”며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남북관계에서 이룩한 10년 공든 탑마저 무너뜨렸고 지금의 남북관계 악화의 근원도 MB에게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이렇다 할 공적 책임의식도 품위도, 명예도 없는 MB의 문제를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따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광주·전남 시·도의회도 관련 성명과 논평 준비에 나서는 등 지역정치권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은방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은 “노벨상 수상을 선양하고 기려도 시원찮을 판에 같은 나라의 정부가 어떻게 이런 일을 모의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당 소속을 떠나 이런 만행에 공동 대응하자는데 의원들의 뜻이 모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보수단체를 앞세워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취소해달라는 청원을 하는 등의 계획을 세운 정황이 드러나 수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 수사팀은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A씨와 보수단체 간부 B씨가 주고받은 이메일을 압수해 분석한 결과 이들이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노벨상 취소를 위해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청원서를 보내는 방안을 상의한 사실을 확인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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