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LX공사 ‘인턴 성희롱’ 사건 직권조사 나선다

인권위, LX공사 ‘인턴 성희롱’ 사건 직권조사 나선다

이혜리 기자
입력 2017-11-27 09:23
수정 2017-11-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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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는 최근 성추문으로 물의를 빚은 한국국토정보공사(LX)를 상대로 직권조사에 나선다.
국가인권위원회. 연합뉴스
국가인권위원회. 연합뉴스
인권위는 27일 최근 구성한 ‘직장 성희롱 특별 전담반’을 통해 LX에서 일어난 성희롱 피해 제보를 수집하고 면담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LX는 올해 2∼4월 전주 본사 간부 3명이 실습 나온 여대생들에 성희롱을 저질렀다. 그러나 LX는 올 5월 이들에게 정직 1개월의 경징계를 내려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논란 이후에는 과거에 있었던 피해 제보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위 관계자는 “남성 위주 조직문화 속에서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권력형 성희롱 실태에 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공공기관에 성희롱 피해자 인권 보호를 위한 효과적인 시스템이 형성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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