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유권자 18%가 노인…노년층 이익단체 결성돼야”

“전체 유권자 18%가 노인…노년층 이익단체 결성돼야”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5-25 15:35
수정 2018-05-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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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6·13 지방선거와 노년 유권자의 역할’ 토론회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노년층이 압력단체로서 지위를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황진수 한성대 행정학과 명예교수는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주최로 열린 ‘6·13 지방선거와 노년 유권자의 역할’ 토론회에서 “선거를 앞두고 노인들이 단체 결성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황 교수는 “우리나라 전체 유권자 4천210만여 명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738만 명”이라며 “노인들이 유권자 단체를 만들어 공명선거 정착을 위한 압력단체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인들은 한국 민주주의와 국민 주권의식을 함양하고 올바른 정치 구현을 위한 정치 교육을 담당해야 한다”며 “노인 단체는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사회문제에 자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론에 참석한 김동배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명예교수는 “노인 유권자 단체가 설립될 필요성은 있지만, 노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 단체나 협회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면서 자연스럽게 단체로 발전해 나가야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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