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으로 본 태풍 ‘솔릭’과 ‘시마론’…한반도 향해 북진 중

그래픽으로 본 태풍 ‘솔릭’과 ‘시마론’…한반도 향해 북진 중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08-21 13:46
수정 2018-08-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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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11시 기준 대기질과 바람의 이동상태를 나타내주는 ‘풍향 모델링’ 웹사이트 ‘어스널스쿨’에 표시된 19호 태풍 ‘솔릭’(위)과 20호 태풍 ‘시마론’. 기상청은 솔릭이 서해안을 통해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수량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센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2018.8.21  어스널스쿨
21일 오전 11시 기준 대기질과 바람의 이동상태를 나타내주는 ‘풍향 모델링’ 웹사이트 ‘어스널스쿨’에 표시된 19호 태풍 ‘솔릭’(위)과 20호 태풍 ‘시마론’. 기상청은 솔릭이 서해안을 통해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수량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센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2018.8.21
어스널스쿨
한반도를 향해 북진 중인 제19호 태풍 ‘솔릭’이 당초 예상보다 서쪽에 치우쳐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에 비는 덜 뿌리겠으나 바람은 한층 세질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21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솔릭이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470㎞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다고 밝혔다.

솔릭은 22일 오전 9시쯤 제주 서귀포 남쪽 340㎞에 접근한 뒤 23일 오전 9시 전남 목포 남서쪽 120㎞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을 거쳐 한반도에 상륙할 솔릭은 24일 오전 9시쯤 강원 속초를 통과할 전망이다.

유희동 기상청 예보국장은 “북태평양 고압부가 조금 더 확장하면서 태풍의 이동 속도가 느려지고 계속 서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솔릭’이 남해안 대신 서해안으로 상륙하면서 강수량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지만 바람은 오히려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윤기한 기상청 사무관은 “태풍이 육지를 지나면 마찰 때문에 급격히 약해지지만, 바다를 지나는 시간이 길어지면 마찰이 적어져 해안가를 중심으로 바람이 더 강하게 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솔릭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 족장을 일컫는다.

한편 제20호 시마론도 솔릭의 뒤를 따라 북진 중이다. 시마론은 한반도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9시 기준 괌 북쪽 약 720㎞ 부근 바다 위를 통과한 시마론은 23일 일본 관서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9시면 독도 동북동쪽 약 410㎞ 부근 해상을 지나 홋카이도로 향할 전망이다.

시마론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야생 황소를 뜻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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