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재범 2차 피의자 조사…다음달 송치 예정

경찰, 조재범 2차 피의자 조사…다음달 송치 예정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1-29 10:21
수정 2019-01-29 10: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마스크 쓴채 법정 나서는 조재범 전 코치
마스크 쓴채 법정 나서는 조재범 전 코치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 등을 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가 2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항소심 재판을 마치고 호송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9.1.23
뉴스1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혐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9일 조 씨가 수감 중인 구치소를 찾아 2차 피의자 조사에 나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수원구치소 접견실에서 조 씨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는 경찰관 2명이 진행하며 구치소 접견 가능 시간인 오후 5시께 마무리된다.

이번 조사는 조 전 코치의 입장을 주로 듣는 식으로 진행된 1차 조사와 달리 그동안 확보한 증거자료와 조 전 코치의 주장 사이에 차이가 나는 부분을 경찰이 집중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조 씨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경찰은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3차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통상 피의자 조사는 수사의 마무리 단계에 이뤄지는 만큼 3차 조사가 이뤄진다고 해도 경찰은 다음 달 안으로 조 전 코치를 검찰에 넘겨 이 사건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심석희 선수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달여 전까지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해 12월 중순 경찰에 제출했다.

조 씨 측은 심 선수의 성폭행 피해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