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제주 항공기 200여편 결항

태풍 ‘링링’…제주 항공기 200여편 결항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9-07 20:00
수정 2019-09-0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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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7일에도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의 무더기 결항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으로 제주국제공항에 출도착 예정인 국내선 455편과 국제선 61편 중 총 207편(출발 108편·도착 99편)이 결항됐다. 오후 1시10분 이전 제주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다. 오전 11시35분 이전의 제주도착 예정인 모든 국내선 항공편도 취소됐다. 다만 오전 11시5분쯤 제주 도착 예정인 대구발 티웨이항공 TW805편과 국제선들은 결항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제주공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태풍특보와 윈드시어 특보가 발효 중이다. 아울러 포항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공항에 태풍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오후 항공편이 추가로 결항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오전 6시 기준 강한 중형급의 세력을 유지하며 목포 서쪽 약 1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4㎞로 북진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제주도 육·해상 전역에 태풍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7일까지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15~50m(시속 55~180㎞)의 강한 바람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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