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쯤 인천시 계양구 장기동 경인아라뱃길 다남교 인근 물 위에서 20대 A씨가 숨진 채 떠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물 위에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둥둥 떠 있어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A씨는 신체 외부에 특별한 상처 없이 체육복 상·하의를 입은 채 숨져 있었으며, 체육복 주머니에서는 신용카드 1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소지한 신용카드를 통해 A씨의 신원을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의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의 부검 결과를 받아봐야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인지, 타살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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