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명 규모...수사부장이 총괄
자금분석팀 국세청 직원 2명 참여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
특별수사대는 78명 규모로 송병일 수사부장이 대장을 맡았고 총괄팀, 수사팀, 사건분석팀, 자금분석팀, 법률지원팀으로 편성됐다. 자금분석팀에는 국세청 직원 2명이 참여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앞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의혹 제기로 촉발된 이번 사안 중 애초 민변 등이 밝힌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의 당사자이자 시민단체 활빈단이 고발한 LH의 전·현직 직원 15명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
이 사건을 맡아온 20여명 규모의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내 전담팀이 특별수사대로 확대·격상한 것이다.
수사 대상도 관내 3기 신도시 지역인 광명·시흥, 하남 교산, 과천지구, 안산 장상지구 등 사업지구 내 투기 세력으로 확대된다.
이번 특별수사대 편성은 전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기존의 ‘부동산투기 사범 특별수사단’을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로 확대 개편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수사대는 총력 수사체제를 구축해 모든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부동산 투기 사범을 엄정 처벌하겠다”며 “특히 투기 자금, 범죄 수익을 추적해 관계기관과 함께 몰수, 추징보전, 환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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