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옥계·동해 산림 500㏊ 잿더미…건물도 피해 막심

강릉옥계·동해 산림 500㏊ 잿더미…건물도 피해 막심

김태이 기자
입력 2022-03-05 17:36
수정 2022-03-05 17: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릉 옥계에서 시작한 산불이 동해까지 무섭게 집어삼키며 막대한 피해를 내고 있다.

5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산림 피해 면적은 강릉 옥계와 동해를 합쳐 50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 약 2배이자 축구장 면적(0.714㏊)으로 따지면 700배 규모다.

건물 피해도 잇따라 강릉에서 주택 4채가 소실되고, 동해에서는 유명 펜션을 비롯해 묵호와 망상에서만 각각 19채와 10채가 타는 등 건물 31채가 피해를 봤다.

산불이 도심 전체를 포위하듯이 번지고 있어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동해 도심은 시커먼 연기로 뒤덮여 있으며, 도로는 도심을 빠져나가려는 차들로 주차장으로 변해 있다.

불이 시내 야산과 주택가까지 내려오면서 주민들은 집에 물을 끼얹으며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동해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한 탓에 산림 당국도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