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 앞에 문화재청 허가 없이 건설된 아파트가 또 다시 사용승인 될 전망이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에 1249가구 규모 금성백조아파트를 지은 제이에스글로벌은 오는 30일 부터 입주를 진행하겠다고 최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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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릉에서 본 아파트 단지 지난 5월 경기 김포 장릉에서 계양산 쪽을 바라본 모습. 검단신도시(인천 서구)에 건설 중인 아파트 단지가 우후죽순 들어선 모습을 볼 수 있다.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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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릉에서 본 아파트 단지
지난 5월 경기 김포 장릉에서 계양산 쪽을 바라본 모습. 검단신도시(인천 서구)에 건설 중인 아파트 단지가 우후죽순 들어선 모습을 볼 수 있다.서울신문DB
제이에스글로벌은 조만간 관할 자치단체인 서구에 사용검사를 신청하는 등 입주예정일 전에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서구가 이 건설사에 사용검사 확인증을 내준다면 김포 장릉 인근에 건설된 아파트 중 두 번째 입주 승인 사례가 된다.
제이에스글로벌은 지난 달 말 인접한 대광건영아파트 입주가 승인된 사례가 있어 행정절차 진행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대광건영아파트를 시공한 대광이엔씨는 지난 달 30일 서구청으로 부터 사용검사를 받고 735가구의 입주를 진행중이다. 나머지 1개 단지인 대방건설은 9월쯤 1417가구의 입주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구청 측은 “사용검사 신청이 들어오면 관련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입주 승인은 이뤄질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한 채 건설된 이들 아파트의 입주가 진행되면 소유권 등 법률관계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며 사용검사 처리를 유보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서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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