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해변 편의점 ‘두 동강’… 싱크홀 발생에 90여명 대피(종합)

낙산해변 편의점 ‘두 동강’… 싱크홀 발생에 90여명 대피(종합)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8-03 12:10
수정 2022-08-0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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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6시 40분쯤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해수욕장 인근 공사 현장에서 가로 12m, 세로 8m, 깊이 5m 크기의 싱크홀(지반 침하)이 발생해 인근 편의점 건물 일부가 무너졌다. 2022.8.3 연합뉴스
3일 오전 6시 40분쯤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해수욕장 인근 공사 현장에서 가로 12m, 세로 8m, 깊이 5m 크기의 싱크홀(지반 침하)이 발생해 인근 편의점 건물 일부가 무너졌다. 2022.8.3 연합뉴스
3일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해수욕장 인근 공사현장에서 싱크홀(지반 침하)이 발생해 인근 편의점이 두 동강 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40분쯤 발생한 싱크홀은 가로 12m, 세로 8m, 깊이 5m 크기로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편의점 주인과 인근 숙박시설 투숙객 96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편의점 주인 A(44)씨는 “아침에 편의점으로 온 물건을 정리하던 중 ‘쾅’하는 소리가 나서 나와보니 편의점 건물 뒤에 구멍이 뚫려 있었다”며 “그 이후에 건물이 바로 무너져 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연합뉴스에 전했다.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해수욕장 인근 공사 현장의 싱크홀 발생 모습. 2022.8.3 연합뉴스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해수욕장 인근 공사 현장의 싱크홀 발생 모습. 2022.8.3 연합뉴스
사고 발생 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통제선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

양양군은 상하수도사업소,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곳은 생활형 숙박시설 신축 공사 현장으로, 이 일대에서는 올해 초부터 싱크홀이 여러 차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 일대 싱크홀 사고로 파열된 수도관을 복구하는 작업만 3∼4차례 했다”며 “터파기로 흙을 퍼내면 지하수가 공사 현장으로 쏠리는데, 이 때문에 싱크홀이 자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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