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폭우’에 축제, 행사 줄줄이 연기·취소

‘극한 폭우’에 축제, 행사 줄줄이 연기·취소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3-07-17 13:55
수정 2023-07-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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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극한 폭우’로 전북 도내 축제와 행사가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17일 도내 14개 시·군과 공공기관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해 각종 행사 개최에 차질을 빚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18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새만금 동서남북도로 완전 개통식’을 연기했다. 지난 13∼15일 부안에 245㎜의 폭우가 내려 남북도로 사면 일부가 유실됐기 때문이다.파손 규모는 길이 3m, 폭 1.5m, 깊이는 50㎝ 규모다.

새만금개발청은 “집중호우로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상황 등을 고려해 행사를 연기했다”며 “구체적 일정을 협의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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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로 수해가 발생하자 전북도내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축제와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다. 사진은 완주 삼례 수해 현장. 전북도 제공.
집중 호우로 수해가 발생하자 전북도내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축제와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다. 사진은 완주 삼례 수해 현장. 전북도 제공.
부안군은 지난 15일 열기로 했던 ‘새만금 가요제’를 취소했다.가요제에는 예선을 거친 본선 12개 팀과 초대 가수 6명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군은 전국적으로 비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 행사 당일 취소 결정을 내렸다.

진안군은 축제 개최를 고민 중이다. 진안군 동향면사무소는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열릴 ‘진안고원 수박축제’를 앞두고 농작물 피해 현황을 파악 중이다. 수해가 크면 수박의 상품 가치가 떨어지고 축제 개최는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15∼16일 전주시는 덕진공원에서 ‘연꽃 축제’를 예정대로 진행했으나 관광객들은 예상 보다 훨씬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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