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안내·청소·순찰까지 로봇이 한다

청남대 안내·청소·순찰까지 로봇이 한다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3-09-13 11:10
수정 2023-09-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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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청남대에서 열린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로봇 가동식. 충북도 제공.
13일 청남대에서 열린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로봇 가동식. 충북도 제공.


청남대 안내와 청소를 로봇이 한다.

충북도는 13일 청주시 문의면에 위치한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2023년 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로봇 가동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내년 11월까지 안내로봇 4대, 순찰로봇 2대, 추종형 배송로봇 2대, 옥외 청소로봇 1대 등이 청남대 대통령기념관과 임시정부기념관에 각각 배치된다. 사업비는 국비 등 총 20억원이다.

이미 안내로봇과 순찰로봇은 운영을 시작했다.

안내로봇은 전시물 설명, 관람 코스길 안내, 기념사진 촬영, 외국어(영어·중국어·일어)서비스지원 등이 가능하다. 순찰로봇은 시설 내 화재, 도난 등 이상상황을 탐지해 초기대응을 도와준다.

내년에 선보일 추종형 배송로봇은 야외에서 청남대 시설관리자를 따라다니며 작업 및 청소도구 등을 운반하게 된다. 옥외 청소로봇은 자율주행으로 지정된 청소구역 내 쓰레기 수거를 맡는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서비스 업무 효율성 향상과 관람객 만족도 제고 등이 기대된다”며 “지역 로봇산업 육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옛 대통령별장으로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지가된 청남대는 지난 20년간 1360만명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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