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숙박업소 돌며 그래픽카드 훔친 30대 구속

전국 숙박업소 돌며 그래픽카드 훔친 30대 구속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4-01-19 11:29
수정 2024-01-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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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서울 인천 등에서 14회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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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의 숙박업소를 돌아다니며 객실 내 컴퓨터에서 그래픽카드를 상습적으로 훔쳐 팔아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초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남 일대 모텔 등에서 14차례에 걸쳐 그래픽카드 20여개(26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손님인 척 모텔 객실을 빌린 뒤 컴퓨터를 해체하고 그래픽카드를 빼내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그래픽카드를 되팔아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피해를 입은 숙박업소는 경기 7곳, 서울 3곳, 인천 2곳, 강원과 충남 각각 1곳 등이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피의자 추적에 나서 지난 15일 서울 용산 전자상가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이미 동종 범죄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중순 출소했다가 또다시 범행 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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