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이 모여 흙의 소중함을 새기고 농업 발전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제9회 흙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흙의 날(3월 11일)은 흙의 소중함과 보전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흙의 날이 흙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농식품부도 친환경직불제, 농촌 환경개선 지원 강화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기념식에서 흙을 가꾸기 위해 노력해온 유공자 16명을 시상했고 건강한 흙을 후손에게 물려줘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내용의 선언문도 발표했다.

농촌진흥청은 ‘건강한 지구, 토양연구의 미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어 토양 관련 정책과 연구 등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고 토양개량제, 유기농업자재 등을 전시했다.

사진은 ‘흙의 날’인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 경기도농업기술원 농기계 실습장에서 관계자들이 겨우내 멈춰 있던 관리기 등 농기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