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작하던 조선족 2명, 단속 피해 3층서 뛰어내려 중상

마작하던 조선족 2명, 단속 피해 3층서 뛰어내려 중상

입력 2013-08-06 00:00
수정 2013-08-0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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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주택가에서 도박을 하던 조선족 여성 2명이 단속을 피하려고 3층에서 뛰어내렸다가 크게 다쳤다.

지난 5일 오후 3시 47분께 경기 안산시 원곡동 한 다세대주택 3층에서 마작을 한다는 신고가 안산단원경찰서에 접수됐다.

인근 파출소 직원 2명이 7분 뒤 도착해 경찰임을 밝히고 문을 두드렸지만 안에서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몇 분간 대치하던 중 안에서 누군가 문을 열며 “사람이 밖으로 떨어졌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곧바로 건물 밖으로 뛰어나가 떨어진 문모(44·여·중국국적 불법체류자)씨 등 2명의 상태를 확인한 뒤 119에 신고했다.

문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함께 뛰어내린 양모(49·여·중국국적)씨는 갈비뼈 골절 등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기려다 현장에 있던 도박 피의자 10여명을 모두 놓쳤다.

다만 집주인 강모(47·여·중국국적)씨를 도박장개장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람이 다쳐 검거보단 부상자 처리가 먼저였다”며 “현장 경찰관 조치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현재 강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도박장에 있던 5명의 신원을 파악, 검거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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