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2시 11분께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병원 앞 도로에서 제주삼다수를 실은 화물트럭이 마주 오던 택시와 SM5 승용차, 주차된 쏘나타 승용차와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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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김씨와 택시 승객 현모(19·여)씨 등 2명이 숨졌으며 김모(24·여)씨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목격자에 따르면 화물트럭이 내리막길을 내려오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았고 그 충격으로 택시가 뒤로 밀리면서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SM5와 충돌했다.
화물트럭은 제동을 하지 못하고 인도를 넘어 신호등과 주차돼 있던 쏘나타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옆으로 넘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 화물트럭과 SM5에는 운전자 각 1명, 택시에는 운전자와 승객 등 5명이 타고 있었으며 화물트럭과 가장 먼저 충돌한 택시에서 인명피해가 많았다.
경찰은 “브레이크가 파열돼 사고가 난 것 같다”는 목격자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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