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男, 술 취해 흉기난동…술집 주인 등 2명 사상

50대男, 술 취해 흉기난동…술집 주인 등 2명 사상

입력 2015-10-02 07:48
수정 2015-10-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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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기동순찰대’ 신속 출동…범죄 피해 최소화

50대 남성이 흉기로 술집 주인을 찔러 살해하는 등 난동을 부렸으나 경찰이 신속히 출동, 범죄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일 술에 취해 흉기를 휘둘러 술집 주인을 살해하고, 또 다른 술집 종업원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5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1일 오후 11시50분께 광주 서구 농성동의 한 술집 앞 도로에서 술집 주인 A(53·여)씨의 가슴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도주했다.

이어 택시를 타고 서구 화정동의 또 다른 술집에 찾아가 술집 종업원 B(55)씨를 흉기로 찔러 상처를 입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다른 손님들과 시비가 붙었고 이를 만류하는 A씨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를 찌른 직후 이씨는 직접 경찰 112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사람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고 신고하기도 했다.

이씨는 화정동 술집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다목적 기동순찰대’에 붙잡혔다.

이씨는 경찰에서 “A씨가 주점에서 쫓아낸 데에 격분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또 화정동 술집을 찾아간 이유는 “평소 자신을 무시한 주인인 동창생을 살해할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만취 상태인 이씨가 술이 깨는 대로 사건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씨의 범행 피해를 크게 줄인 다목적기동순찰대는 광주서부경찰서가 강력사건과 생활범죄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광주권에서는 맨처음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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