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사태’ 정명훈 “진실 밝혀질 때가 왔다”···오늘 검찰 출석

‘서울시향 사태’ 정명훈 “진실 밝혀질 때가 왔다”···오늘 검찰 출석

오세진 기자
입력 2016-07-14 09:01
수정 2016-07-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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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 전 대표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항공료 횡령 의혹 피고발인 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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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하는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
입국하는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 명예훼손과 항공료 횡령 등 의혹으로 고소, 고발된 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정 전 감독은 14일 검찰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15일에는 항공료 횡령 등 의혹을 조사하는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박현정(54)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전 대표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정명훈(63) 서울시향 전 예술감독이 검찰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귀국했다. 정 전 감독은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4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지난 13일 오후 9시 40분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도착한 정 전 감독은 취재진에게 “진실이 밝혀지는 날이 왔다고 본다”면서 자신을 고소한 박 전 대표에 대해서는 “입장은 따로 없다. 나중에···”라고 말하면서 말끝을 흐렸다.

정 전 감독은 취재진을 보자마자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밝은 표정으로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한국에 다시 올아와서 반갑다. 오랜만에 왔는데 올 때마다 좋다”고 웃기도 했다.

박 전 대표가 서울시향 대표로 있던 지난해 12월 서울시향 직원 10명은 박 전 대표를 성추행·폭언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 3월 직원들이 허위사실로 박 전 대표를 음해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직원들의 허위사실 유포에 정 전 감독의 아내 구모(68)씨가 가담했다며 구씨도 함께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자 박 전 대표는 정 전 감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정 전 감독이 언론 인터뷰와 서울시향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의 성추행·폭언 의혹이 사실인 것처럼 표현했다는 이유였다. 정 전 감독 역시 박 전 대표에 대해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한 상태다.

이에 정 전 감독은 이날 오전 10시 정 전 감독의 명예훼손 혐의 고소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이근수)에 출석해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정 전 감독은 다음날인 15일에는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한다. 정 전 감독은 지난해 ‘항공료 횡령 의혹’으로 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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