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잇단 대형 교통사고···경찰, 단속 카메라 설치 추진

부산 도심 잇단 대형 교통사고···경찰, 단속 카메라 설치 추진

오세진 기자
입력 2016-08-03 15:11
수정 2016-08-03 15: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부산 도심 잇단 대형 교통사고…단속 카메라 설치 확대 추진
부산 도심 잇단 대형 교통사고…단속 카메라 설치 확대 추진 부산 도심에서 최근 잇따라 인명 피해가 큰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2일 낮 12시 25분쯤 부산 남구의 한 주유소 앞 도로에서 일가족 5명이 탄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싼타페가 트레일러를 들이받아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지난달 31일에는 한 외제차가 과속해 보행자 등을 덮쳐 3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다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부산소방본부 제공.


최근 부산 도심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경찰이 사고 빈번 지역에 단속 카메라 설치 확대를 추진하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달 31일 24명(사망 3명)의 인명피해를 낸 해운대 ‘광란의 질주’ 사고 이후 사고 발생 현장이 속한 대천공원 입구 교차로∼해운대 문화회관 도로에 신호·과속 위반 단속 장비 설치를 부산경찰청에 건의했다.

또 해운대구청 요청에 따라 문화회관 교차로 신호기 위치를 현 지점보다 대천공원 쪽으로 뒤쪽에 설치하기로 했다. 앞 지점에 교차로가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주고 충분한 정지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또 야간(오후 9시∼다음날 오전 5시) 교통사고 취약지점 순찰을 강화하고, 주간에도 주요 교통사고 요인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도 전날 불법 주차된 트레일러를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추돌해 일가족 4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한 사고와 관련해 사고 지점에 신호·과속 위반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달라고 부산경찰청에 건의했다. 사고 지점 인근에서 신호위반 등 각종 법규 위반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트레일러 차량의 불법 주차가 잦은 사고지점 인근에서 불법 주차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사고 지점에 ‘안전띠 미착용·불법 주·정차 금지’라는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설치하고 과속을 막기 위해 주간과 야간에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