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한마디에 박근혜 대구유세 중단…눈에 티끌 들어가자 얼굴 손 댈 사람 없어

최순실 한마디에 박근혜 대구유세 중단…눈에 티끌 들어가자 얼굴 손 댈 사람 없어

한찬규 기자
입력 2016-10-27 11:05
수정 2016-10-27 15: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순실씨 한마디에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유세가 중단됐다는 증언이 제기됐다.

대구 지역 신문인 영남일보는 27일 당시 선거캠프 관계자의 말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영남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인사는 “2000년 총선 당시 대구 달성군 가창에서 박 대통령이 선거유세를 하다가 눈에 티끌이 들어간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선거유세를 중단하고 1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는 달성군 화원의 박 대통령 집으로 돌아갔다. 중단하고 돌아오라고 한 사람이 최순실이다. 박 대통령 얼굴에 손을 댈 수 있는 사람이 최순실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최씨는 박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1998년 ‘대구 달성 보궐선거’ 때부터 박 대통령의 의상 및 헤어스타일을 직접 챙겼다고 이 인사는 말했다. 선거 때는 박 대통령과 한집에서 지내는 절친한 사이였다고 했다.

당시 선거캠프의 또 다른 관계자는 “1998년 보궐선거 당시 박 대통령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세번 정도 봤다. 1998년 대통령을 제외하면 모두 3명이 서울에서 내려왔는데 그중 한명이 최순실씨였다. 나머지는 정윤회씨와 기자출신인 김모씨였다”면서 “당시 최 씨는 박 대통령과 한집에 머물면서 밥을 해드리고, 머리 손질해주고 옷 코디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00년 16대 총선 때도 최순실씨가 달성에 내려와 대통령 자택에서 함께 지냈다”고 덧붙였다.

최순실
최순실 JTBC 캡처
이 관계자 이외에도 또 다른 당시 선거캠프 인사는 “2000년 선거 당시 정수장학회 소장이라는 직함으로 최순실씨를 소개 받았는데, 다들 최 소장님이라고 불렀다. 안봉근, 이재만, 정호성이 다 꼼짝을 못했고, 정윤회보다도 파워가 더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순실씨는 대통령의 오장육부다. 없으면 대통령은 죽는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최씨는 대통령과 한집에 살면서 보좌진이 머무는 103동 아파트에 와서 밥을 해줬다. 그 외에는 밖으로 나서지 않고 뒤에서 대통령만 보필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당시 캠프에서 박 대통령을 수행했던 달성군의회 하중환 의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하 군의원은 “2000년 총선 당시에는 모든 비서진이 갖춰져 있어 최순실씨 말 한마디에 유세가 중단될 수가 없었다. 더구나 총선 지역구 유세인데 어떻게 대구유세가 되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또 “1998년 보궐선거 당시에는 저와 운전기사 1명 만이 박 대통령을 모셨다”면서 “최순실씨는 당시에 내려오지도 않았고 보지도 못했다”고 반박했다.

하 군의원은 “어느 시기가 되면 모든 게 밝혀지겠지만 1998년과 2000년 당시 상황은 보도된 것은 완전히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