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투신 소동 벌이다 테이저건 맞은 30대

아파트서 투신 소동 벌이다 테이저건 맞은 30대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5-28 21:14
수정 2021-05-2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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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청주 아파트 옥상서 자해 투신 소동 30대 제압

가정 문제로 술 마신 채 흉기로 자해 위협
40분간 대치 끝 투신 직전 테이저건 쏴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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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부산역 플랫폼에서 흉기를 들고 인질극을 벌인 뒤 도주한 A(58)씨가 부산역 구내 열차승무원 숙직실에서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되고 있는 모습.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2018.9.9  부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2018년 9월 부산역 플랫폼에서 흉기를 들고 인질극을 벌인 뒤 도주한 A(58)씨가 부산역 구내 열차승무원 숙직실에서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되고 있는 모습.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2018.9.9
부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술에 취한 채 투신 소동을 벌이던 30대가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목숨을 구했다. 경찰은 다가가면 자해하겠다고 위협하는 그와 40분간 대치 끝에 테이저건을 쏴 그를 구조했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1분쯤 청주시 상당구 한 12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A(39)씨가 투신 소동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A씨의 가족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에 취해 있던 A씨는 가정 문제로 소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흉기를 들고 자해하겠다고 위협해 접근이 어려웠다”면서 “투신하기 직전 테이저건을 쏴 구조했다”고 말했다.
테이저건
테이저건
인천서 가족·경찰에 흉기 위협
40대도 테이저건 맞고 제압
인천에서는 가족을 협박하고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테이저건을 맞고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40대 남성 B씨에 대한 수사를 벌였다.

B씨는 지난 26일 오후 3시쯤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에서 경찰관 2명에게 흉기를 던지는 등 위협해 공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관들은 B씨가 해당 아파트 내에서 가족을 흉기로 위협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여러 차례 경고에도 A씨의 위협 행동이 계속되자 테이저건을 쏴 제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B씨가 우울증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 병원에 입원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재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일단 72시간 응급입원 조치를 한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2018년 9월에도 부산역 플랫폼에서 흉기를 들고 인질극을 벌인 뒤 도주한 C(58)씨를 테이저건을 쏘아 제압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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