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내린 한라산에 상고대 활짝
올 가을 들어 한라산 정상부에 처음으로 눈이 내린 3일 등반객들이 한라산 구상나무 숲(해발 1천700m) 일대 나무에 달린 상고대를 카메라로 찍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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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한라산 윗세오름(해발 1천700m)에 첫눈이 내렸다. 지난해(11월 17일)보다는 14일 이른 것이다.
오전 8시 현재 윗세오름의 적설량은 0.1㎝다.
올가을 들어 첫 얼음도 관측됐다.
이날 한라산 정상부의 아침 최저기온은 윗세오름 영하 3.3도, 진달래밭 영하 1.5도 등 영하권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하한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라산 정상부에 첫눈이 내리고 얼음이 얼었다”며 “내일(4일) 아침에도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산행할 때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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