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연안습지 생태조사 중 소안도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붉은발말똥게 서식지를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붉은발말똥게는 갑각 길이 28㎜, 너비 33㎜로 갑각 앞쪽과 집게다리의 집게가 붉고 발가락 마디 주위에 검은빛을 띠는 갈색 센털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해 서부와 서해 중부 이남의 연안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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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하구와 가까운 습지 등 서식 조건이 까다로운데 이들 지역이 개발로 사라지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2012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다도해에선 처음 확인된 소안도 서식지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지역으로 마을에서 내려오는 인근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역의 갈대숲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말똥게의 정확한 개체군 확인 및 생태적 특성 파악을 위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5-08-0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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