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쓰레기통이 된 자전거
바쁜 일상에서 걸으며 마신 음료컵도,내민 손이 민망해 받아든 전단지도 잠시 뒤엔 귀찮은 쓰레기로 변한다.잠깐 양심의 눈을 감으면 버릴 곳이 보인다.남들이 먼저 비슷한 불편함을 해소한 곳에 모른척 던지면 마음의 질책도 가벼워진다.서울 서초구 내방역에 방치된 자전거 바구니엔 이렇게 버린 우리들의 양심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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