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사 마신다는 걸 상상도 못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요즘 생수 구매는 일상이 됐다. 이제 공기를 사는 세상도 왔다. 미세먼지 때문에 시민들의 ‘깨끗한 공기’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자 한 지자체가 ‘청정 공기캔’을 출시한다.
경남 하동군은 오는 30일 청정 지리산의 공기를 담은 공기캔 생산공장 준공식을 연다. 이 생산공장은 공기 압축기, 공기 충전기 등 설비를 갖추고 하루 1000∼2000개의 지리산 공기를 담은 캔 제품을 생산한다.
이 공기캔은 지리산 공기란 뜻의 ‘지리 에어(JIRI AIR)‘란 상표를 달았다. 공기캔에는 지리산 공기 8ℓ가 들어있다. 1초씩 나눈다면 모두 160번 마실 수 있는 분량이다. 캔의 공기는 지리산 해발 700∼800m 의신마을에서 벽소령 방향 인적이 없는 숲 속에서 포집된다. 공기캔 속에는 편백 향이 들어있어 마시면 편백 숲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 캔은 전국 약국에서 우선 판매되며 뚜껑 속 내장된 마스크를 꺼내 코에 대고 공기를 마시는 구조다. 개당 1만 5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우선 국내 판매로 반응을 본 뒤 본사 판매망을 통해 중국과 인도, 중동지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28일 “하동 공기캔은 청정 자연을 상품화한 대표적인 사례며 하동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은 이 공기캔 생산을 위해 캐나다 바이탈리티 에어사와 지난 3월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바이탈리티 에어사는 캐나다 로키산맥의 맑은 공기로 직접 산소캔을 생산, 중국에 수출하는 공기캔 생산·판매 회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하동 공기캔’
사진=연합뉴스/하동군 제공
이 공기캔은 지리산 공기란 뜻의 ‘지리 에어(JIRI AIR)‘란 상표를 달았다. 공기캔에는 지리산 공기 8ℓ가 들어있다. 1초씩 나눈다면 모두 160번 마실 수 있는 분량이다. 캔의 공기는 지리산 해발 700∼800m 의신마을에서 벽소령 방향 인적이 없는 숲 속에서 포집된다. 공기캔 속에는 편백 향이 들어있어 마시면 편백 숲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 캔은 전국 약국에서 우선 판매되며 뚜껑 속 내장된 마스크를 꺼내 코에 대고 공기를 마시는 구조다. 개당 1만 5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우선 국내 판매로 반응을 본 뒤 본사 판매망을 통해 중국과 인도, 중동지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28일 “하동 공기캔은 청정 자연을 상품화한 대표적인 사례며 하동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은 이 공기캔 생산을 위해 캐나다 바이탈리티 에어사와 지난 3월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바이탈리티 에어사는 캐나다 로키산맥의 맑은 공기로 직접 산소캔을 생산, 중국에 수출하는 공기캔 생산·판매 회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