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수도권, 충남지역 미세먼지 ‘나쁨’…오후부터는 ‘보통’ 회복

내일도 수도권, 충남지역 미세먼지 ‘나쁨’…오후부터는 ‘보통’ 회복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9-10-21 14:59
수정 2019-10-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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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첫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된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 일대가 미세먼지로 희뿌옇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정체·축적되면서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 지역에서 미세먼지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2019.10.21 뉴스1
올가을 첫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된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 일대가 미세먼지로 희뿌옇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정체·축적되면서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 지역에서 미세먼지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2019.10.21
뉴스1
화요일인 22일에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충남지역은 미세먼지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국립환경과학원과 기상청에서 운용하는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지역은 오전에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미세먼지 ‘나쁨’ 단계를 보일 것”이라고 21일 예보했다.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된 수도권 지역은 21일 오후까지도 미세먼지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오후 3시를 전후해 서해를 통해 중국과 북한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수도권과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오후부터는 ‘보통’ 단계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2일 화요일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15도까지 벌어지는 날씨를 보이겠다. 22일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8~17도, 낮 최고기온은 19~24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지역별 아침 기온은 서울 13도, 춘천 11도, 대전, 광주, 대구 12도, 부산 15도, 제주 17도 등이 되겠다.

23일 아침 기온도 8~16도, 낮 기온은 18~23도 분포로 평년보다 다소 높겠지만 토요일인 26일부터는 다시 낮 최고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22일 오후에는 제주도, 23일 낮 동안은 강원 영동에 동풍의 영향으로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지역 5~20㎜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다가 밤이 되면 지표면 온도가 빠르게 떨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크게 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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